AD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씨와 정씨의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는 11일 "정씨는 내일(12일) 삼성 이재용 재판에 불출석한다는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이 부회장의 재판이 자신에 대한 검찰의 수사와 연결돼있는 점, 건강상의 문제 등을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삼성이 처음 제공한 명마 '비타나V' 등 세 마리를 '블라디미르' 등 다른 말 세 마리로 바꾼 '말 세탁' 과정에 가담한 혐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2일로 예정됐던 최씨의 증인신문 일정을 미루고 정씨가 삼성의 지원을 받은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먼저 그를 신문하게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