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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독립기념일(7월4일) 즈음 갑자기 날아온 총알을 맞고 중태에 빠졌던 미 10대 소년이 결국 숨졌다.
9일(현지시간) NBC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1일 인디애나주 해몬드에 있는 집 뒷마당에서 농구를 하다 쓰러졌던 노아 인먼(13)은 엿새만인 7일 사망했다.
당시 친구들은 인먼이 갑자기 머리를 움켜쥐며 쓰러지자 그가 발작을 일으킨 것으로 생각하고 앰뷸런스를 불렀다고 전했다.
병원으로 옮겨져 진단받은 결과 인먼은 머리에 총알을 맞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인먼의 사망 사실을 공식 확인하고, 유족에 애도를 표했다.
앞서 경찰은 "고의로 누군가 총을 쐈다고 볼 증거는 없다"며 인근 주민을 상대로 해당 시간에 총을 쏜 이웃이 있는지 탐문해왔다.
경찰은 누군가 독일기념일을 기념해 축포처럼 하늘로 쏘아 올린 총알에 인먼이 맞았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아시아경제 티잼 이은혜 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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