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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 "박근혜 전 대통령 정신이상설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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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 "박근혜 전 대통령 정신이상설 사실무근"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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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서울구치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신이 온전하지 못하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서울구치소는 10일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박 전 대통령의 정신 건강 이상설에 대해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박 전 대통령은 현재 규칙적인 식사와 취침으로 입소 시와 비교해 건강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치소에서는 향후에도 법과 원칙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을) 수용 관리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언론은 교정당국 관계자의 인터뷰를 인용해 '박 전 대통령의 몸도 몸이지만 정신적으로 피폐해 있는 것은 맞는 것 같다',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본다', '식사 시간이 끝난 지 불과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식사를 요구했다', '취침 시간에 잠을 자지 않고 벽을 향해 앉은 채 중얼거렸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왼발 통증을 이유로 자신의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뇌물수수 혐의 공판을 열고 박 전 대통령이 이날 불출석 의사를 전달하고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 측 채명성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지난주 금요일 왼발에 심하게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재판에 출석했다"며 "이후 토요일에 접견을 가보니 상태가 좀 더 심해져서 거동 자체가 상당히 불편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5일에도 이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건강 문제를 이유로 증인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나오지 않은 바 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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