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아파트 내 전·월세 민원 상담창구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재건축단지인 둔촌주공아파트 주민의 이주가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이주를 돕기 위해 10일부터 둔촌주공아파트 내 관리사무소(2층)에 전·월세 민원 상담창구를 개설해 운영에 들어갔다.
구는 다른 재건축단지와 달리 둔촌주공아파트에 1억원 미만 소액임차인 세대(약 700세대)가 상대적으로 많아 이주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 소액임차인들의 이주에 중점을 두고 상담할 계획이다.
상담 시 저소득주민에게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지원하는 ‘무료중개서비스’와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부동산 거래를 도와주는 ‘부동산돌보미’서비스를 연계해 주민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상담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전·월세 민원 상담창구는 주민 방문이 편리하도록 단지 관리사무소 내에 설치했다. 강동구청 부동산정보과 공무원 1명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소속 개업공인중개사 1명, 우리은행 직원 1명 등 총 3명이 전?월세 물건정보 및 근로자·저소득 전세자금대출 등의 금융 상담을 제공한다.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전·월세 상담창구를 직접 방문하면 된다. 전화(☎488-8567)상담도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이주 문제로 고민하는 주민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며 “주민들이 이주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전?월세 민원 상담창구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2014년부터 고덕주공4단지를 시작으로 삼익그린 1차, 고덕주공2?7단지 등 재건축 단지 이주 대상 주민들에게 전?월세 주택 물량 정보와 대출관련 상담을 진행해 왔다.
전·월세 민원 상담창구는 이주 문제로 고민하는 주민들이 불편 없이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세심히 지원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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