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현대백화점, 어려운 터널 통과 중…3분기부터 실적 개선 가능성"

시계아이콘00분 50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현대백화점의 2분기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3분기부터 점진적인 실적 개선 가능성이 엿보인다는 평가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2분기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긴 휴일로 인한 소비여력 제한과 경쟁업체 출현으로 점유율 하락, 울산지역 소비경기 둔화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의 2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2% 수준으로 예상됐다. 소비경기 회복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고, 천호점 리뉴얼로 인한 일부 대형행사장 매출 감소와 경쟁업체 출현으로 인한 대구점 감소, 울산지역 경기 둔화로 인한 점포당 매출액 감소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2분기는 총매출액은 1조3004억 원(전년대비 -1.1%), 영업이익은 710억 원(전년대비 -8.9%)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소 더디지만 하반기 실적 개선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실적 둔화의 가장 큰 원인은 경쟁업체 점포출점으로 인한 잠식효과와 울산지역 경기둔화로 인한 부분으로 지적됐다. 이에 대구점의 경우 올해 연말까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높지만, 울산 지역의 경우 지난해 중공업 인력조정이 5월부터 이뤄졌다는 점에서 관련 영향은 3분기부터 완화될 것으로 추정됐다.


또 천호점 리뉴얼 과정에서 발생했던 대형행사장 운영 차질도 일시적인 부분으로 해석됐다. 이와 함께 리뉴얼 이후 디큐브 영업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고, 2년차 점포인 판교점 성장률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적 성장은 재차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남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8000원을 유지한다"면서 "업황 부진으로 인한 실적 둔화는 피할 수 없으나 보수적인 전략을 고집하고 있고 장기적으로 현금성 자산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내다봤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