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반도체 매출 17조원…인텔보다 앞설 듯
D램·낸드 플래시 가격 상승…영업이익 7조원대 추정
메모리 시황 호조·평택 공장 가동 하반기 실적도 '굿'
$pos="C";$title="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txt="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반도체 생산라인(평택 1라인) 항공사진 (현재 및 조성전)";$size="550,366,0";$no="201707041053340343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반도체 사업에서 17조원대의 매출과 7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삼성전자가 반도체에서 7조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약 7조7000억원을,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7조4000억원을 예측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에서 7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분기 최대 영업이익 기록은 1분기에 세운 6조3000억원이다.
특히 2분기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에서 인텔보다 많은 매출을 기록, 24년만에 인텔을 꺾고 전세계 반도체 업계 1위에 등극한 것이 확실시된다.
노무라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2분기 반도체 매출이 151억달러(약 17조3000억원)를 기록하며 인텔 매출(144억 달러·약 16조5000억원)을 뛰어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인텔은 1993년 이후 전세계 반도체 매출 1위를 지켜왔다.
업계에서는 현재 메모리 가격이 유지될 경우 올해 연간으로도 삼성전자 반도체 매출이 인텔을 앞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것은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 호황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은 최근 6개월새 크게 뛰었다. 지난 5월 말 기준 주력 D램인 DDR4 4기가비트(Gb) 제품의 평균 가격은 3.09달러로 지난해 말(1.94달러)보다 59.3% 올랐다.
주력 낸드플래시 제품인 128Gb 멀티레벨셀(MLC) 가격도 지난해 말 4.22달러에서 올해 5월 말 5.52달러로 30.8% 올랐다.
시장에서는 올해 하반기 삼성전자 반도체 실적의 고공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평택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낸드플래시 출하량도 확대되기 때문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3분기부터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던 D램 가격이 서버 D램 수요 강세로 3분기에도 소폭 상승할 전망"이라며 "반도체 부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34조원으로 당초 예상 대비 10% 상향한다"고 밝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도 D램 고정 가격은 3% 이상 추가 인상이 예상돼 반도체 영업이익은 8.4조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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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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