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전 어린이 무대 '슈퍼맨처럼-!' 7월15일 개막

8월27일까지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

학전 어린이 연극 '슈퍼맨처럼-!' 공연 모습.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학전 어린이 무대 '슈퍼맨처럼-!'이 오는 이달 15일부터 8월27일까지 서울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수퍼맨처럼-!'은 독일 그립스 극단의 원작을 김민기 학전 대표가 한국 정서에 맞게 번안·수정한 작품이다. 2008년 국내 초연 이후 올해로 7년째 관객과 만나고 있다. 장애인식개선에 도움을 주는 작품으로 인정받아 2013년 장애인먼저실천상 우수실천상(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주관)을 수상했다.

작품은 척수 장애를 가진 초등학교 5학년 정호와 동생 유나, 축구소년 태민 세 사람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린다. 이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자연스럽게 풀어낸다. 정호의 장애도구를 체험하는 태민이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은 관객에게 잔잔한 웃음과 더불어 진지한 메시지를 전한다.

격주 일요일(7월16일, 7월30일, 8월3일, 8월27일) 오후 3시에는 전문수화통역사가 참여하는 배리어 프리 공연(Barrier Free)을 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무대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