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은 4살 아이가 ‘햄버거병’이라고 불리는 병에 걸려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6일 한 매체에서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딸 아이가 ‘햄버거병’에 걸렸다고 주장한 최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씨는 “하루 최소 9시간 반에서 10시간 정도 복막투석을 하고 있다”라며 “신장의 90% 가까이 손상됐고, 배에 구멍을 뚫고 투석한다”라고 아이의 상태를 전했다.
또한 그는 “배에 구멍을 뚫고 있는 아이를 보면 자책을 많이 했다. ‘벌레는 도대체 언제 나오는 거야?’하는데 감당하기가 너무 힘들다”라며 “그럼 금방 나올 거야. 금방 나올 거야 하는데 저희는 다 알지 않냐”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일명 ‘햄버거병’이라고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은 신장 기능 이상과 혈구 감소를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장출혈성대장균에 감염된 음식을 섭취했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병은 주로 어린이에게 발병하며 작은 혈관 안에 혈전이 생성돼 뇌졸증, 심장마비,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이슈팀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