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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 진출한 'IT·메디컬 분야 서울 중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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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7일 중국 베이징과 선전에서 '중국 투자협력주간' 진행

중국 시장 진출한 'IT·메디컬 분야 서울 중소기업'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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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IT·메디컬 분야의 서울 중소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서울시는 지난 4일부터 '중국 투자협력주간'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총 4곳의 서울 중소기업과 중국 투자자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고 7일 밝혔다.


대기환경오염 감소를 위한 운전자 습관교정에 활용할 수 있는 자동차 시뮬레이터,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육용 '빅노트터치', 보안 솔루션 에버세이프(Eversafe), 한의학 영상 진단장비와 음파진동기술을 이용한 심장제세동기가 중국인 투자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그리드스페이스는 드라이빙 시뮬레이터와 관련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07년 설립 후 매출액 7조원이 넘는 기업으로 성장한 베이징 하이나촨 자동차부품유한공사(BHAP)는 해당기업의 해외전시나 신차 개발 시 자동차 시뮬레이터와 관련해 MOU를 체결했다.


중국 1위 전자지도회사 나브인포(Navinfo)에서 투자한 기업인 '바이커다 과학기술서비스유한공사(Beescloud)'에서도 그리드스페이스의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중국의 국가표준 스펙으로 지정하는 것과 관련해 MOU를 작성했다.


2014년도 시 창업 경진대회(T-star 투자오디션) 3위 입상 기업인 '아이에스엘코리아' 또한 바이커다 과학기술서비스유한공사와 중국 귀주성 계림시 내에 있는 유치원 및 초등학교에 빅노트 터치를 교육용 기자재로 보급하는 것과 관련해 MOU를 체결했다. 빅노트 터치는 일반 TV나 빔프로젝터 등을 전자칠판 기능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제품이다.


시는 중국 베이징(4~5일)과 선전(6~7일)에서 중국 투자협력주간을 이끌었다. 이번 중국 투자협력주간에는 IT, 바이오 등 시 전략·유망분야 기업 20개와 함께 베이징 하이나촨 자동차부품유한공사, 바이커다 과학기술서비스유한공사, 창위신국제기술자문(북경)유한공사 등 160여개의 중국 투자처가 참여했다.


서동록 시 경제진흥본부장은 "투자유치가 결정된 기업은 물론 상담에 참여한 모든 기업이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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