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토대로 한 적극적 직무수행 능력 기대"
국가관·안보관, 이념 편향성 지적도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부애리 기자] 국회 여성가족위원회가 6일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여가위는 이날 청문보고서 종합의견에서 "후보자는 여성사 연구 및 학술활동, 다양한 단체 활동 등을 통해 전문성을 겸비했다"며 "소관업무에 대해 전반적으로 잘 파악하고 있으며 전문성을 토대로 한 적극적인 직무수행 능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여가위는 "국가관, 안보관에 대해 제기된 의문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상당 부분 해소돼 장관으로서 적격"이라면서도 "다만, 국가관과 안보관 측면에서 이념 편향성이 있어 국무위원으로 부적격이라는 의견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4일 열린 인사 청문회에서 야당의원들은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한 정 후보자의 과거 발언과 국가보안법 완전 폐기 주장을 문제 삼았다.
여가위는 "12·28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재협상에 대한 입장 표명에서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하는 것을 전제로 재협상이 필요하다고 했다"면서 "향후 대통령 소속 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하고 여가부가 적극적인 '성평등 정책 담론의 창안자' 역할을 하도록 할 것으로 입장을 표명해 적극적인 직무수행능력이 기대된다"고 적시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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