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국회정상화 논의를 위해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열었다. 그러나 두 원내대표는 입장차만 확인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국이) 꽉 막혀있기 때문에 뚫을 가능성이 있는 지 타진했다"며 "한국당은 여전히 원론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여전히 추경, 정부조직법 개정안 심사와 관련해 보이콧 방침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임명 강행에 반발해 국회 일정을 보이콧 한 상태다.
우 원내대표는 이후 정국 해결방법에 대해서는 "국회 정상화 방법이 있는 지 모색해봐야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야권이 국회정상화의 전제 조건 중 하나로 꼽는 문재인 대통령의 '5대 비리 인사 배제원칙' 관련 입장표명에 대한 질문에는 침묵을 지켰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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