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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손주 용돈' 은행 될 것"…카카오뱅크, 남다른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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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손주 용돈' 은행 될 것"…카카오뱅크, 남다른 4가지 이용우,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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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이달 중 문을 여는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케이뱅크와의 차별화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4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로에 위치한 H스퀘어 카카오뱅크 본사에서 만난 이용우,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기존 시중은행이나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와의 4가지 차별화 전략을 제시했다.


카카오뱅크만의 특징은 ▲모바일 온리(Mobile Only) 서비스 ▲조건없는 우대금리 ▲저렴한 해외송금 서비스▲국민 플랫폼 카카오톡 활용 등으로 대표된다.

윤 대표는 "모바일로만 서비스하는 뱅킹 앱을 아주 직관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하다 보면 전 연령층이 사용하는 앱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60대 이상이 카카오톡을 쓰게 된 것이 손주들 사진을 보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카카오뱅크' 앱 은 편하게 손주들 용돈 주는 앱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론칭 초기에는 은행의 가장 기본적인 상품과 서비스인 예금ㆍ적금과 마이너스통장ㆍ신용대출 상품을 우선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 편리성과 경제성 등에 주안점을 두고, 불편사항으로 지적돼 온 공인인증서는 물론 월급 이체ㆍ카드 실적 등 우대금리를 받기 위한 귀찮은 조건들도 과감하게 걷어냈다. 고객 모두 만족할 만한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이체할 때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카뱅 간편 송금을 사용할 수 있고 해외송금도 수수료 뿐아니라 사용성에서도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면서 "기존 은행들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와는 크게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뱅크는 기존 은행의 10분의 1수준의 해외송금 수수료, 국민 플랫폼 '카카오톡'과 연계한 마케팅으로 잠재 고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해외송금에 관심이 많으신데 정말 10분의 1수준의 수수료가 가능하냐면서 못 믿겠다는 말도 많이 듣는다"면서 "비트코인을 이용하는 핀테크 방식은 아니고 은행망을 활용하게 되고, 수수료가 저렴해 해외에 유학생 또는 체류자를 둔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카카오톡 플랫폼을 활용한 연계 마케팅 부분은 현재 논의가 마무리되는 단계"라면서 "카톡 뿐만 아니라 카카오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잠재 고객들에게 카카오뱅크를 알릴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카카오와 연계성은 이모티콘 활용, 카톡기반 간편송금, 마케팅 제휴 등을 비롯해 빅데이터 활용까지 확장해 카카오뱅크의 금융상품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은행법 개정으로 은산분리 정책이 완화되면 카카오가 증자를 통해 최대주주로 올라설 계획이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는 한국투자금융지주(58%)이며 카카오(10%)와 KB국민은행(10%), 넷마블(4%), SGI서울보증(4%), 우정사업본부(4%), 이베이(4%), 중국 테센트의 자회사인 스카이블루(4%), 예스24(2%)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전국민 '손주 용돈' 은행 될 것"…카카오뱅크, 남다른 4가지 이용우,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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