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협·출판인회의, 4일 공동성명 발표
이기성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출판계 양대 단체인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와 한국출판인회의(회장 강맑실)가 4일 이기성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두 단체는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이기성 원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체육관광부가 '출판통제'를 위해 임명한 인사"라며 이 원장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했다.
지금 뜨는 뉴스
이들은 "(박근혜 정부 아래에서) 출판계 또한 작가와 출판인이 배제되고 통제받았음이 명백히 드러났음에도 관련 행정 책임자들은 미진한 검찰 수사와 문화부 자체 감사 뒤에 숨어서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 원장은 출판계의 긴급한 현안 해결에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뿐 아니라 예산 낭비와 측근 지원 사업 등으로 비난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 단체는 또 "출판진흥원은 정부 예산 집행권을 무기로 민간 출판단체들의 사업들을 무력화했다"면서 "문체부가 출판 발전을 지원하려면 이 원장을 물러나게 하는 것부터 시작해 출판진흥원의 향방을 진지하게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