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전자서명 이미지(Electronic data & Signature Capture, 이하 ESC)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BC카드에 적용했다고 4일 밝혔다. KT 우면동 연구센터에서 연구원이 KT 블록체인 전자문서관리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KT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자서명 이미지 시스템을 개발해 비용 절감에 나섰다.
K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전자서명 이미지(Electronic data & Signature Capture, 이하 ESC)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BC카드에 적용했다고 4일 밝혔다.
KT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전자서명 이미지(ESC)를 분산 저장하고 관리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KT 블록체인 만의 핵심 기술인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전자서명 이미지(ESC)를 KT 블록체인 및 데이터베이스에도 실시간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그간 고객의 전자서명 이미지를 관리하기 위해 들었던 서버 구축 비용 및 처리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셈이다.
실제로 BC카드는 지난 3월 KT 블록체인 기술을 시범 적용한 결과, 전자서명 이미지 파일을 처리하는 시간은 최대 70%까지, 서버 사용 용량은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조수재 BC카드 솔루션개발팀 팀장은 "KT 블록체인 기반 전사서명 이미지(ESC) 관리시스템을 통해 자동분산 백업을 통한 원본 손실 및 데이터 위·변조 방지를 할 수 있었고, 비용 절감 효과까지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선우 KT 기업서비스본부장 상무는 "앞으로도 전자 계약 및 청약 시스템 등 기업의 전자문서뿐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 관리, 유통에서도 KT 블록체인을 확대 적용해 기업의 페이퍼리스(Paperless) 환경을 주도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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