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매스, 럭셔리 화장품 바짝 추격…격차 6%까지 좁혀져
모바일ㆍ드럭스토어 채널성장, 스타제품 사용 행태가 원인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제품력과 합리적인 가격이 장점인 '가성비' 높은 화장품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모바일, 드럭스토어 등의 새로운 채널이 부상하면서 일반 매스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4일 소비자 조사기관 칸타월드패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2~2016년) 럭셔리 브랜드는 시장점유율 51%에서 44%로 감소한 반면 일반매스 브랜드는 34%에서 38%로 오르며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
대표제품으로는 애경의 에이지 20's를 예로 들 수 있다. 화장품 전체채널 중 에이지 20's는 2015~2016년 파운데이션 카테고리(쿠션제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2위 브랜드와 점유율을 10% 이상을 벌리며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온라인에서 스킨케어 토너로 유명한 '클레어스'는 제품력을 인정받아 온라인 중심 판매에서 얼마전 신세계 편집숍 '시코르' 등에 입점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코팩으로 이름을 알린 '미팩토리'는 지난해 올리브영에 입점하는 등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뷰티 앱 '언니의 파우치'에서 개발한 부비부비립도 SNS에서 화제가 됐고 출시 4개월 만에 올리브영 전 매장에 입점했다.
업계에서는 일반매스 시장의 성장 원인에 대해 모바일, 드럭스토어의 채널 성장과 함께 소비자의 다양한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새로운 채널이 성장하면서 럭셔리 및 원브랜드를 제외한 다양한 브랜드의 구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일반매스가 점차 확대된 것.
소비 행태가 변화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특정 브랜드의 로열티를 갖고 지속적으로 구매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다양한 브랜드를 구매하는 것으로 소비자 구매 행태가 변화한 것. 최근 3년간(2014년~2016년) 1인당 구매 브랜드 수를 보면 2014년 6.16개에서 지난해 7.1개로 늘어났다.
각 카테고리별 스타제품 사용도 적극적이다. 파운데이션으로 유명한 에이지 20's 에센스 커버팩트, 클렌징으로 유명한 '센카', 마스크팩으로 유명한 '메디힐' 등 종합브랜드가 아닌 특정 유형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소비자의 구매행태가 각 카테고리별 스타제품 사용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애경 관계자는 "브랜드 보다는 제품력으로 승부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면서 "이같은 깐깐한 소비자 성향에 맞춰 꾸준히 품질 좋은 제품 연구 및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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