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宋·金·趙, 가히 역대급 부격적 트리오"

"文정부, 진영논리 갇혀 편향인사"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3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가히 역대급 부적격 트리오"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 인사의 근본적인 문제는, 널리 인재를 찾아 쓰는 대신 진영논리에 갇혀 편향인사를 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청문회를 마친 세 후보자는 기본적인 도덕성은 물론, 자질과 역량 어느 하나 국민의 눈높이를 채워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송 후보자는 음주운전, 음주운전 은폐, 음주운전 거짓말 등 음주운전 3종세트를 보여주고, 3000만원에 이르는 고액 수임료를 받는 등 치명적 문제가 많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와 김 후보자에 대해서도 각기 "조 후보자는 기본적 자질은 둘 째 치고, 음주운전, 논문표절, 연구용역 특혜, 영리기업 사외이사 문제, 임금체불까지 노사관계 주무장관으로서는 용납키 어려운 흠결이 있다"며 "김 후보자의 이념편향 역시 가벼운 사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청와대가 기초적인 인사검증 절차를 마쳤는지도 의심이 된다"며 "오늘 의원총회에서 세 후보자에 대한 토론을 통해 적격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