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국립수산과학원과 4일부터 12일까지 전국 10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건강한 수산물 밥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수산과학원에서 개발한 비린내 제거 기술을 활용해 만든 수산식품을 학교 급식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성장기 청소년들의 수산식품 기피 현상을 개선하고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부산시 초·중·고 3개교 약 3000여명의 학생들에게 고등어스낵, 고등어핫바, 삼치커틀릿 등을 학교급식으로 제공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상반기에 6개교를 선정, 각 학교별로 지정된 날짜에 건강한 수산물 밥상 메뉴를 제공하게 된다. 또 하반기에는 추가로 4개 학교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윤종호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청소년의 기호를 고려한 맛있고 다양한 수산식품을 개발해 성장기 청소년들이 영양가가 풍부한 수산물을 즐겨 먹을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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