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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자유한국당의 '7·3 전당대회'가 정치권의 대형 이슈에 파묻혀 상대적으로 조용하게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당권을 둘러싼 각종 잡음과 함께 요란하게 막을 올린 전대 일정은 선거운동 막바지에 불거진 국민의당 발(發) 대선 제보 조작 사태의 여파로 세간의 관심에서 잠시 멀어지는 듯 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와 한미 정상회담으로 사실상 '찬밥 신세'로 전락하는 모양새를 띠고 있다.
하지만 정치권의 낮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당내 열기는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과 현장 투표를 합산한 당원 최종 투표율은 25.2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대(20.7%)나 올해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전대(18.7%)의 투표율을 크게 웃돈 것이다.
전대를 불과 하루 앞둔 2일 신상진ㆍ홍준표ㆍ원유철(기호순) 등 3명의 당 대표 후보들은 선거운동 대신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예전과 달라진 분위기를 대변했다.
홍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당 '문준용 의혹 제보조작 사태'의 주객이 전도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특혜취업의 진실 여부는 제쳐놓고 폭로 과정의 위법 문제만 집중적으로 수사하는 것을 보니 본질은 가고 과정만 남은 (검찰의) '정략적 수사'라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 수사가 승자의 잔치로만 끝나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 "(준용씨) 특혜취업 (논란) 당시 환경노동위원장으로 한국고용정보원 국감을 시행하며 그 내용을 자세히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당시 문재인 후보의) 아들 문제를 대선에 끌어들이는 건 부적절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후보가 두 차례나 아들 병역 문제로 대선에서 패배한 것을 봤기에 민주당과 똑같은 행동을 할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앞서 홍 후보는 이날 새벽에는 '인적혁신! 조직혁신! 정책혁신으로 새로운 한국당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은종이를 들고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반면 원 후보는 선거인단 현장 투표가 실시된 이날 투표에 참여한 자신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페이스북에 올렸다. "오랜 가뭄 끝에 단비도 내려 기분 좋은 한국당 투표일"이라며 "국민에게 늘 상쾌하고 기분 좋은 한국당을 만들고 싶다"고 다짐했다.
앞서 올린 글에선 "전당대회가 인사청문회 정국, 국민의당 조작사건, 한미 정상회담 등 대형 이슈로 국민의 시선이 분산돼 아쉬움이 크다"고 썼다.
한국당이 '삶은 개구리'가 되어선 안 된다는 주장도 내놨다. 그는 "찬물에서부터 서서히 데워지면서 죽어가는 삶은 개구리처럼 되어가는 한국당을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었다"며 출마 이유를 거듭 강조했다.
신 후보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이번에 한국당을 구태정당에서 탈바꿈시켜 국민의 사랑을 받는 건전한 보수당으로 만들고자 출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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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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