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이 빨리 찾아온 가운데 1일 전국 주요 해수욕장이 본격적으로 문을 열었다.
부산은 해운대해수욕장을 비롯한 시내 7개 해수욕장이 이날 손님을 반겼다.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리해수욕장에는 대형 물놀이 시설과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등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으며 송도해수욕장에서는 지난달 21일 문을 연 길이 1.62㎞ 해상 케이블카를 운행하고 있다. 송정해수욕장에는 오는 9월 '혼족'을 위한 캡슐형 휴식공간 15개가 들어설 예정이다.
제주도 내 11개 해수욕장도 모두 개장했다.
지난달 24일 조기 개장한 협재·금능·이호테우·함덕해수욕장에 이어 곽지·김녕·삼양·화순금모래·중문색달·신양섭지·표선해수욕장 등 7곳이 추가로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이달 15일부터 8월15일까지 협재·함덕·삼양·이호테우 해수욕장은 야간(오후 7∼9시)에도 운영한다.
울산에 있는 진하해수욕장과 일산해수욕장도 개시했으며 진하해수욕장에는 본격 피서철을 앞두고 모래 8000㎥를 투입해 백사장을 넓혔다.
경남 지역 27개 해수욕장 가운데 구조라해수욕장 등 거제시에 있는 17곳은 이날, 남해 상주 은모래비치, 통영 비진도·통영공설, 사천 남일대해수욕장 등 6곳은 오는 8일, 14일은 남해 송정솔바람해변 등 4곳이 영업을 시작한다.
인천 지역은 21개 해수욕장 가운데 옹진군 십리포해수욕장은 지난달 23일, 실미해수욕장 등 8개 해수욕장은 오늘부터, 옹진군 덕적도 서포리해수욕장 등 13개 섬 지역 해수욕장은 오는 7일부터 20일 사이에 차례로 손님을 받는다.
경북 25개 해수욕장 가운데 영일대해수욕장 등 6곳은 지난달 17∼24일, 경주, 영덕, 울진 지역 19개 해수욕장은 오는 14일 일제히 운영에 들어간다.
보령머드축제 20주년을 맞이해 글로벌 가수 싸이와 여성 솔로 보컬 아이유가 참여하는 K팝 공연 등을 선보일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은 지난달 17일부터, 태안지역 해수욕장 30여 곳도 지난달 28, 1일에는 해송과 아까시나무 숲으로 유명한 서천 춘장대해수욕장이 피서객을 맞이했다.
전북 군산시 선유도해수욕장과 부안군 변산·모항·격포 해수욕장은 1일 동시에 열었으며 고창군 구시포·동호해수욕장은 오는 7일부터 영업한다.
전남에서는 오는 7일 완도 신지 명사십리, 고흥 대전, 보성 율포솔밭, 영광 가마미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도내 53개 해수욕장이 잇따라 닫았던 문고리를 푼다.
디지털뉴스본부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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