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 북한은 1일 유엔군사령부 서울이전 60주년을 맞아 유엔사 해체를 요구하고 나섰다.
북한 대외선전단체인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는 이날 대변인 담화에서 "조선반도(한반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전 보장의 견지로 보나, 유엔이 국제기구로서의 체면을 회복하는 견지에서 보나 유엔군사령부는 더 이상 존재할 명분이 없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 단체는 "미국이 유엔사를 강화하는 것은 유엔의 간판 밑에 제2의 조선전쟁을 도발해 우리를 군사적으로 압살하려는 것"이라며 "미국은 유엔사를 지체 없이 해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유엔사는 1950년 7월 7일 미국 주도의 통합사령부 창설을 결정한 유엔 안보리 결의(S-1588)에 의해 설치됐다. 미국은 그해 7월24일 극동사령부를 모체로 일본 도쿄에 유엔군사령부를 창설했고 1957년 7월1일 서울 용산으로 유엔사를 이전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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