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CC전북오픈 둘째날 1타 차 선두, 이준석 2위, 디펜딩챔프 주흥철 14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틀 연속 7언더파."
이형준(25)이 독이 올랐다. 지난 25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골프장(파72ㆍ6988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60번째 KPGA선수권 최종일 16번홀(파4)까지 2타 차 선두를 질주하다가 아웃오브바운즈(OB)가 나면서 보기를 범해 제동이 걸렸고, 18번홀(파4)에서 또 다시 보기를 더해 공동 2위로 밀렸기 때문이다. 뒷심 부족으로 다 잡았던 메이저 우승을 날린 셈이다.
30일 전북 군산골프장(파71ㆍ7044야드)에서 열린 NS홈쇼핑 군산CC전북오픈(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선수(14언더파 128타)로 올라서 곧바로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를 잡았다. 이틀 연속 버디만 7개씩을 쓸어 담는 퍼펙트 플레이를 과시했다는 게 고무적이다. 이날은 여자친구를 캐디로 대동해 장외화제까지 만들었다. "심리적인 부분에서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준석(호주)이 1타 차 2위(13언더파 129타)에서 추격하고 있고, 방두환(30)이 9언더파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앞세워 강윤석(31)과 함께 공동 3위(12언더파 130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디펜딩챔프 주흥철(36ㆍ동아회원권)은 5언더파를 보태 공동 14위(7언더파 135타)에서 타이틀방어를 꿈꾸고 있다. 'KPGA선수권 챔프' 황중곤(25)은 공동 30위(5언더파 137타)에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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