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2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환영 만찬이 끝난 직후 트위터에 “방금 한국 대통령과 매우 좋은 만남을 마쳤다”며 “북한과 새로운 무역 협정 등을 포함한 많은 주제를 논의했다”고 게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올린 트위터 내용에 따라 일각에서는 ‘새로운 무역 협정’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만찬 환영사에서도 “북한, 무역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대표단과 즐거운 만찬을 가졌다”고 적었다. 멜라니아 여사는 양국 대통령 내외가 찍은 기념사진도 함께 올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미국 워싱턴D.C.의 백악관에 도착해 트럼프 대통령과 첫 만남을 가졌다. 이후 공식 환영 만찬 행사가 오후 6시30분부터 8시5분까지 진행됐다. 두 정상은 30일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아시아경제 티잼 김경은 기자 sil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