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0일 LG유플러스에 대해 높은 성장성과 배당정책 강화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7800원에서 1만95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측됐다. 매출액은 2조9735억원, 영업이익은 199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됐다.
인터넷TV(IPTV), 사물인터넷(IoT) 등 서비스 매출액이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IPTV 매출액은 가입자 수 및 가입자당 매출액(ARPU)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3.6% 늘고, 올해 매출액 역시 전년보다 18.7%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IoT 부문 역시 3년간 매출이 매년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주 친화적인 배당정책이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양 연구원은 "수익호전으로 배당금이 2016년 350원에서 2017년 380원, 2018년 430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부채비율이 100% 수준으로 하락할 2019년은 배당성향을 현행 30%에서 높일 계획이어서 배당은 560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택약정 할인율 확대 등 정부 정책과 외국인 지분한도 49% 소진은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양 연구원은 "외국인 추가 매수가 불가능할 것"이라면서도 "외국인 지분보유 한도 소진으로 매수세가 줄겠지만 매도 물량도 급감해 매도세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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