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신영증권은 27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인터넷TV(IPTV)와 사물인터넷(IoT) 부문 성장세가 더욱 돋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85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IPTV 순증 가입자 수 약 13만3000명을 기록해 통신 3사 중 가장 많았다. 홈 IoT 역시 이미 가입가구 수 1등 사업자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장원열 신영증권 연구원은 "IPTV 기존 가입자들 또한 가장 높은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을 가지고 있는 우량 가입자고, 여기에 마케팅을 더해 신규 가입자를 확보하며 IPTV 경쟁력을 더욱 인정받고 있다"며 "가입자 수 증가를 통해 콘텐츠 수급 비용 절감 및 홈쇼핑 송출 수수료 증가로 매출 성장세가 돋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동전화 부문에서도 가입자 수가 성장하고 있다. 장 연구원은 "이동전화 가입자 수 기준에서는 19.6%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지만 번호이동 시장에서는 25.1%의 점유율을 확보. 자사의 통신망 점유율보다 높은 번호이동 시장점유율을 가져가며 가입자 수가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부문 사업 전재가 다소 더디지만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게 장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아직 타사들도 기초적인 서비스에 그치고 있으며, LG유플러스 또한 AI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특히 LG유플러스는 타사와의 협업에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업체와의 결합을 통한 완성도 높은 서비스 제공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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