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7일부터 출연배우 공개 오디션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2013년 복고 신드롬을 일으킨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가 뮤지컬로 제작된다.
충무아트센터가 주최하고 CJ E&M과 PMC프로덕션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뮤지컬 '응답하라 1994'는 2018년 3월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초연한다.
'응답하라 1994'는 방송 당시 케이블TV 드라마라는 한계에도 최고 시청률 14.3%를 기록했다. 이듬해 백상예술대상,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에이판 스타 어워즈, 케이블TV 방송대상 등에서 드라마부분 대상, 연출상, 신인상 등을 휩쓸었다.
1990년대의 소품 재현과 당시 유행한 드라마, 패션, 스포츠, 배경음악으로 활용된 90년대 인기가요 등은 시청자들의 향수를 한껏 자극했다. '응답하라 1997(2012년 방영)', '응답하라 1988(2015년 방영)' 등 총 3편을 선보인 '응답하라' 시리즈가 뮤지컬로 제작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살이를 시작한 20대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 고민, 변화 등의 이야기가 개성만점 캐릭터들에 녹여져 있어 뮤지컬로 가장 적합하다는 평을 받아서다.
제작사는 쓰레기, 칠봉이, 성나정 등 주요 캐릭터들을 표현해 낼 배우를 찾는 오디션을 진행한다. 원서마감은 7월13일 정오까지, 공개 오디션은 7월17일부터 한다. 자세한 공고 내용은 오디션 웹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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