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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LNG 기술로 해외서 특허사용료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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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LNG 기술로 해외서 특허사용료 받아 ▲대우조선해양이 독자 개발한 '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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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LNG(액화천연가스) 기술로 해외에서 특허사용료를 받았다.

대우조선해양은 기존 LNG선의 디젤엔진을 천연가스추진용으로 개조하는 공사 중 특허를 사용한 만디젤로부터 사용료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만디젤은 최근 카타르 국영선사인 카타르가스가 보유하고 있는 26만㎥급 초대형 LNG선의 엔진을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조하는 과정에서 대우조선해양의 특허를 사용했다.


특허사용료를 받은 '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FGSS)'는 연료인 천연가스를 고압 처리한 뒤 엔진에 공급하는 장치다. 세계최고 선박엔진 설계회사로 꼽히는 만디젤의 천연가스연료 추진엔진인 'ME-GI엔진'을 적용하려면 반드시 대우조선해양의 FGSS 특허를 사용해야만 한다.

대우조선해양은 2015년 약 200억원을 투자해 업계 최초로 구축한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를 통해 LNG관련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특허사용료 확보로 LNG선 개조 분야에서도 대우조선해양의 FGSS가 핵심 기술임이 증명됐다"며 "최근 국내 한 기자재업체도 해외에서 해당 설비 수주에 성공해 대우조선해양에 특허사용 승인을 요청하는 등 향후 국내 조선기자재업체가 LNG선 개조 분야라는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5년 국내 조선기자재업체에 FGSS 특허사용료를 내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이전한 바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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