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농심의 참치마요큰사발이 인기다. 참치마요큰사발은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용기면 형태로 출시된 제품이다. 물을 붓고 4분 기다린 후, 포장지에 있는 네 개의 구멍을 뚫어 물을 버리고 스프를 비벼 먹으면 된다.
30일 농심에 따르면 참치마요큰사발은 출시 이후 50일간 약 2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며 편의점 인기 라면제품으로 등극했다. 라면시장에서는 통상 20억원 정도의 월매출을 기록한 제품이 인기제품이라고 평가 받는데, 편의점 채널에서만 이 같은 매출을 올린 참치마요큰사발은 이례적인 사례라 볼 수 있다. 또한 5~6월 편의점에 판매된 농심 용기면 실적에서도 참치마요큰사발은 전체 2위를 차지할 만큼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참치마요맛의 핵심은 액상 형태의 참치마요 소스다. 고소하면서 달콤 짭조름한 참치마요맛을 소스에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 여기에 고추냉이, 가쓰오 추출물, 후추가 들어가 훨씬 더 풍성한 향과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인기는 온라인 망을 타고 확산됐다.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 소개된 참치마요큰사발 출시 콘텐츠에는 약 1만4000명이 좋아요 버튼을 누르는 등 초기 반응이 뜨거웠다. 블로그와 사진공유앱 인스타그램에도 각각 1000건이 넘는 시식평이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알싸한 고추냉이나 고소한 김, 참치 통조림 등을 추가하거나 얼음을 넣어 차갑게 먹는 등 본인만의 모디슈머 레시피를 개발, 온라인에 공유 중이다.
참치마요큰사발이 인기를 더하면서, 제품 판매가 최근 전 유통채널로 확대됐다. 7월부터는 전국 대형마트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다양한 용기면이 경쟁하는 편의점은 라면의 주 고객층인 10~20대 소비자들이 주로 찾기 때문에 라면 신제품 성공의 바로미터로 볼 수 있다”며 “편의점에서의 인기를 대형마트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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