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6일 문재인 정부의 군 장병 월급 인상과 관련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남 지사는 지난 대선 바른정당 경선에서 모병제를 주장한 바 있다.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군 장병들의 내년 급여를 최저임금 기준 30%를 적용해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2020년에는 최저임금 기준 40%, 2022년에는 50%를 적용한 인상액을 지급하겠다고 한다. 아울러 병사들이 전역할 때 목돈을 마련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형 자주국방의 첫걸음으로 병사 월급을 2022년 기준 최저임금의 50%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할 것을 주장해온 저로서는 매우 환영할 일"이라며 "국방의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국가는 합당한 대우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어 "앞으로 월급 인상 외에도 병사들이 전역시 창업과 학업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국가적 지원도 수반돼야 한다"며 "정부의 이번 결정이 우리 군의 사기진작과 강군으로 가는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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