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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채권단, 박삼구에 수정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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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채권단, 박삼구에 수정안 제시 금호타이어 남경공장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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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채권단)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측에 상표권 기간과 사용요율 수정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채권단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상표권 사용조건을 금호타이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더블스타와 재협의한 후 박 회장측에 수정조건을 제시할 계획이다. 수정조건은 더블스타와 논의를 끝내고 27일 또는 28일 주주협의회를 열어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상표권 사용과 관련해 ▲연매출액 대비 0.2%의 사용료율 ▲상표권 사용기간 5년 보장+15년 선택 사용 가능 ▲독점적 사용 ▲해지 가능 등을 더블스타와 협의했다. 하지만 금호타이어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는 금호산업은 이를 거절하고 사용료율을 연매출액 대비 0.5%로 올리고 20년간 해지불가 조건을 요구했다.

채권단은 박 회장이 제시한 사용요율 등이 무리한 조건이라고 판단해 더블스타와 당초 협의한 안을 수용하라고 요구했지만 박 회장측은 이를 거절하고 새 조건을 고수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주주협의회가 끝나는대로 박 회장측에 사용요율과 상표권 사용기간에 대해 수정조건을 통보해 이달 30일 또는 내달 3일까지 회신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채권단은 또 이번 주주협의회에서 매각 무산시 대비책도 세울 방침이다. 앞서 채권단은 금호산업의 비협조로 매각이 무산될 경우 박 회장의 우선매수권과 경영권 박탈 등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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