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4일 연내에 교육 무상화를 포함하는 개헌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효고 현 고베 시에서 한 강연에서 "임시국회가 끝나기 전에 중·참의원 헌법심사회에 자민당 개헌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현재 통상(정기)국회가 폐회됐으며, 오는 9월께 임시국회가 소집될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강연에서 "헌법 시행 70년이라는 전환점인 올해 내에 자민당이 선두에 서서 역사적 한걸음을 내딛겠다는 결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 문제도 피할 수 없는 중요한 테마"라며 "인재 만들기,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그동안 개헌안에 교육무상화를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일본 정부는 아베 총리의 이런 방침에 따라 오는 8월께 전문가들로 구성된 '모두에게 기회를! 구상회의'라는 이름의 기구를 만들어 유아·고등교육 무상화, 취업후 대학 교육을 받을 기회 확충, 정년 후 고용 연장 등의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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