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새로운 착륙선 보내고 2030년대 화성에 인류 도착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하늘을 쳐다보는
인류가 도착하는
붉은행성 그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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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부터 올해까지 20년 화성 탐사를 담은 한 편의 짧은 다큐멘터리가 공개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3일(현지 시각) '화성 탐사 20년: 연중무휴 탐사'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1997년 7월4일 패스파인더가 화성에 도착했을 때 '붉은 행성' 화성의 역사는 바뀌고 있었다. 이후 20년 동안 인류의 화성 탐사는 진보와 진보를 거듭했다. 2030년대 인류를 화성에 보내기 위한 순조로운 과정이 펼쳐지고 있다.
마이클 메이어(Michael Meyer) 나사의 화성탐사프로그램 리더 과학자는 "패스파인더로 시작된 우리의 화성 탐사는 이제 붉은 행성에 인류를 보내는 과정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패스파인더에 이어 여러 대의 착륙선이 화성에 순차적으로 도착했다. 2004년 스피릿과 오퍼튜니티가 화성 땅에 내려앉았다. 2012년에는 큐리오시티가 화성에 착륙했다. 그 사이사이에 착륙선도 많았다. 2020년에는 또 다른 착륙선이 화성으로 출발한다.
1997년 7월4일 미국 독립기념일에 화성에 도착한 패스파인더의 위력은 대단했다. 도착하자마자 생생한 화성의 이미지를 찍어 지구로 전송해 왔다. 당시 막 태동한 월드와이드웹(WWW)을 통해 전 세계로 전송됐다. 1997년 7월4일~8일 사이에 2억 클릭수가 나왔다.
착륙선뿐 아니라 궤도 탐사선도 정기적으로 화성으로 출발해 착륙 탐사선과 호흡을 맞췄다. 1997년 MGS(Mars Global Surveyor), 2001년 오디세이(Odyssey), 2006년 MRO(Mars Reconnaissance Orbiter), 2014년 MAVEN이 화성에 도착했다.
20년 동안의 착륙선과 궤도 탐사선의 연구를 통해 화성은 예전에 생명체 거주 가능했던 공간이었음이 확인되고 있다. 현재의 메마르고 척박한 땅으로 바뀐 이유가 무엇인지 파악 중이다.
앞으로 20년 동안의 화성 연구는 두 가지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화성에 생명체 흔적을 찾는 것과 인류를 화성에 보내는 작업이다. 나사 측은 "지난 20년 동안 연구를 통해 화성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면 앞으로 20년은 인류를 화성에 보내기 위한 곳에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성 탐사 20년, 앞으로 20년
=https://youtu.be/JXZa8cmab1g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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