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신한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영구채 성격의 2000억원 규모 원화 신종자본증권(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발행 수요모집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발행할 원화 신종자본증권은 5년 콜옵션부 1300억원(국고채 5년 기준금리+1.48%)과 10년 콜옵션부 700억원(국고채10년 기준금리+1.7%)으로 오는 27일 국고채 금리 종가를 기준으로 29일 발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영구채 관련 은행법 개정 이후 시중은행 최초로 원화 신종자본증권 수요모집을 성공함에 따라 향후 해당 투자수요를 반영해 발행시장 확대 가능성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발행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조달 및 운용에 대한 선택의 폭을 다양하게 확대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발행에는 증권사, 공제회, 생보사 등 다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신한은행의 안정적 자본관리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신뢰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