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외고·자사고 폐지 반발 전국 확산

시계아이콘00분 5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전국자사고聯 비공개회의 "일방통행식 정책 받아들일 수 없어"


외고·자사고 폐지 반발 전국 확산 지난 21일 서울 이화여고 백주년기념관에서 서울자율형사립고연합회 관계자들이 자사고 폐지정책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정부와 일부 시도교육청의 외고ㆍ자사고 폐지 방침에 학교 측의 반발이 전국 단위로 확대되고 있다.


전국자사고연합회는 23일 오전 서울 중동고에서 비공개회의를 열고 자사고 폐지 정책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1일 서울 소재 자사고들이 자사고 폐지 정책을 중단하라며 기자회견을 연데 이어 이번에 전국 자사고들이 한데 모였다.

오세목 전국자사고연합회장(중동고 교장)은 이날 오전 "연수중인 일부 교장을 대신 참석하는 인원을 포함하면 전국 자사고 관계자가 모두 모인다"며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향후 계획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46개 자사고 가운데 절반인 23개가 서울에 몰려있는 점을 고려해 서울지역 교장협의회가 먼저 대응에 나섰지만, 전국 단위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인된다.


오 회장은 "경기도교육청부터 포문을 열어 각 지역 교육감들이 자사고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런 일방통행식 정책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우수 학생만 뽑겠다는 것도 아니고 스스로 돈을 투자해 다양한 학생에게 전인교육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자사고연합회는 이날 회동에서 의견을 나눈 뒤 서울 지역 외고ㆍ자사고 4곳에 대한 재지정 평가결과 발표가 나올 예정인 28일 이후 본격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재지정 평가결과 발표를 앞둔 학교들의 경우 재지정이 되지 않으면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2일에는 자사고 학부모연합회가 서울 이화여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치 논리에 힘없이 당해왔다"며 "아이들을 정치적 희생양으로 만드는 자사고 폐지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D

전국 외국어고교장협의회도 서울역에서 긴급회동을 열고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거론되는 외고 폐지 논의를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외고는 2010년 이후 자체 선발고사 폐지, 정원 40% 감축, 정원의 20% 사회통합전형 선발 등으로 선발 방식을 개선했다"며 "외고의 일방적 폐지를 주장하는 것은 30여년 간 외고가 기여한 순기능과 자정노력, 현실적인 교육환경을 보지 못한 채 과거의 일면을 침소봉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