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극단고래 전통연희극 ‘호호호 호랭이’와 광나루 여성합창단 ‘하모니’ 두 편 공연 선보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산하 광진문화재단(사장 김용기)는 마음속까지 시원해질 공연 2편을 마련했다.
우선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극단고래 전통연희극‘호호호 호랭이’가 공연된다.
한국적 색채가 가득한 가족극인 이번 공연은 전통연희를 통해 오늘날 우리들에게 삶을 관조할 수 있는 여유와 부드러운 인간관계를 맺는 지혜를 선사해주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한국적 표현양식과 한국적 인간상을 자연스럽게 알려주기 위해 기획됐다.
장난끼가 발동한 호랭이를 피해 꾀 많은 약초꾼이 위험을 빠져나가는 전통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호호호 호랭이는 늦잠자던 호랭이가 먹이를 찾기 위해 어슬렁거리다 길잃은 약초꾼을 만나게 되면서 시작된다.
순간 발휘되는 나무꾼의 재치와 기개, 지고지순한 효심으로 엮이는 호랭이와 약초꾼의 황당한 스토리까지 공연도 보고 민요도 배우는 전래놀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아름다운 하모니를 좋아한다면 작은 음악회‘하모니’관람해보자.
6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개최되는 공연은 지역 내에서 활동중인 우수공연단체‘광나루 여성합창단’과 협업을 통해 구민의 문화생활 향유와 문화예술네트워크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술강좌를 통해 음악을 시작한 광나루 여성합창단은 지역주민들로 구성, 시니어의 문화생활을 향유하기 위해 모인 단체다.
이번 음악회는 지휘자 김흥언을 필두로 광나루 여성합창단 53명의 단원들이 사랑의 인사, 축복의 길, 꽃밭에서 등과 같은 대중적인 노래를 비롯 여름날의 추억, 라쿠카라차 등 16곡의 다양한 노래를 아름다운 하모니로 불러 구민에게 잔잔한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호호호 호랭이’는 28일 오전 10시 나루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하모니’는 같은날 오후 7시 30분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두 공연 모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광진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 작은 음악회 사업 일환으로 마련돼 전석 무료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점점 무더워지는 날씨에 지치기 쉬운 요즘 마음속까지 시원하게 할 다양한 장르의 문화 공연을 준비했다”며“이번 공연을 통해 가족 간 정을 나누고 추억도 쌓으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진문화재단 나루아트센터(☎2049-4700)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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