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김보경(28)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전북은 22일 일본 프로축구(J리그) 가시와 레이솔과 김보경 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보경은 오는 25일 대구FC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별 경기를 한 뒤 이달 말 일본으로 떠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시즌부터 전북 유니폼을 입은 김보경은 1년6개월 만에 전북을 떠나게 됐다.
김보경은 “아시아 최고의 팀인 전북에서 K리그를 경험해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지난해 아시아 챔피언이 되었던 순간과 응원해준 전북 팬들을 절대 잊지 못한다”며 “전북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J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몸은 일본에 있지만 항상 전북을 응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25일 경기에서는 김보경이 팬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선물로 자신의 모습을 담아 제작한 2000개의 짐쌕(축구화 가방)을 준비해 입장하는 청소년(초·중·고)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