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2연패를 끊고 정규리그 3위로 올라섰다.
포항은 2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이겼다. 포항은 8승1무6패 승점25를 기록하면서 3위에 자리했다. 양동현은 이날 두 골을 터트리면서 정규리그 열한 골을 기록, 자일(전남·10골)을 제치고 득점 선두가 됐다.
전반 25분 양동현은 행운의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상기가 올린 크로스가 인천 골키퍼 이태희의 선방에 막혀 흘렀고 골문 앞에 넘어져 있던 양동현이 머리로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전반 42분에는 심동운이 추가골을 터트려 2-0으로 달아났다.
후반전에 인천은 송시우, 문선민을 교체 투입하면서 반격에 나섰지만 포항의 수비도 단단했다.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양동현이 쐐기골을 넣어 경기를 3-0 승리로 마무리했다.
수원 삼성은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광주를 3-0으로 이기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수원은 조나탄이 후반 19분과 35분에 두 골을 넣으면서 맹활약했다. 수원은 이번 승리로 지난 슈퍼매치 패배 후 FC서울에 내줬던 6위 자리를 되찾았다.
울산 현대는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이겼다. 오르샤가 후반 36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울산은 8승4무3패 승점28이 되면서 2위를 지켰다. 전북 현대와는 승점3점차를 유지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