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전자가 보안 성능을 강화한 사물인터넷(IoT) 전용 프로세서를 양산한다.
삼성전자는 IoT 전용 프로세서'엑시노스 i T200'를 양산한다고 22일 밝혔다. 엑시노스 i T200는 와이파이 통신을 지원하며 암호화·복호화 관리 하드웨어 SSS, 복제 불가능한 고유 값을 생성하는 물리적 복제 방지 기능(PUF)을 적용해 보안 성능을 높였다.
28나노 HKMG 공정, 멀티코어를 적용해 성능·효율도 높였다. 고성능 연산을 담당하는 프로세서(Cortex-R4) 외에 독립적으로 동작하는 프로세서(Cortex-M0+)를 추가로 탑재해 별도의 칩 추가 없이도 데이터 입출력 및 디스플레이 구동 등 다양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IoT 기능이 탑재된 냉장고에 이 제품을 활용하면, 전체 OS 구동과 같은 메인 작업은 Cortex-R4 프로세서가 담당하고 냉장고 외부 도어에 LED 디스플레이 구동은 Cortex-M0+ 프로세서가 담당해 하나의 칩으로 다양한 기능을 처리 할 수 있다. 와이파이 얼라이언스·마이크로소프트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 IoT 인증·IoT 프로토콜 표준 ‘IoTivity’를 지원해 여러 기기에 호환된다.
허국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상무는 "'엑시노스 i T200'은
IoT 시장에서 요구하는 성능과 보안기능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라며 "삼성전자는 다양한 엑시노스 솔루션을 통해 모바일, 오토모티브, IoT 등 다양한 영역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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