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소상공인정책자금 관리강화 교육 실시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대전에 소재한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소상공인정책자금 관리강화를 위한 금융관리자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소진공의 직접대출이 2년차로 접어드는 현 시점에서 현장관리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위해 계획됐다. 일선에서 실무를 관리하고 있는 전국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기관(한국금융연수원)의 교육프로그램을 활용, 신용분석 및 여신심사의 관리업무 등의 교육내용으로 진행된다.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소상공인정책자금은 성장 가능성은 있지만 담보력이 없어 경영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1999년부터 시행된 소상공인정책자금은 연간 약 1조6000억원 규모로 운영된다. 올해는 소공인(제조업)을 대상으로 하는 소공인특화자금(4100억 규모)을 비롯해 수출소상공인특별자금, 성장촉진·시설자금, 창업사관학교연계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평균 2% 초반대의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와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조건은 담보물 부족으로 금융기관에 배제돼 온 소상공인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지난달을 기준으로 약 1조2000억원의 정책자금이 소진되었으며, 올해 약 3만 여개의 업체가 수혜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흥빈 소진공 이사장은 "앞으로도 내실 있는 자금운용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현장의 금융 관리자들이 보다 전문화된 심사·관리 역량을 확보해 우수한 소상공인을 발굴·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