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중국 본토에 상장된 A주(중국A주)가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지수 편입에 성공했다.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기관인 MSCI는 20일(현지시간) 연간 시장 재분류를 통해 중국 A주의 MSCI 신흥지수 편입을 결정했다. 대상종목은 222개 대형주이고 비중은 약 0.73%다.
MSCI는 FTSE와 함께 글로벌 투자 기준이 되는 대표적인 벤치마크 지수다.
레미 브라이언드 MSCI 지수 정책 위원회장은 성명에서 "국제 투자자들은 중국 A주 시장에 대한 접근성의 긍정적 변화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중국A주는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상장된 내국인 거래 전용 주식이다. 외국인의 경우 일정 자격을 갖춘 기관 투자자만 참여할 수 있다.
지난 2013년 중국A주는 MSCI 신흥시장지수 예비명단에 오르며 편입이 예고됐지만, MSCI는 시장접근성을 문제삼아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편입을 유보해왔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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