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월까지 어학 교육 완료…11월부터 해외 일자리 매칭 시작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가 해외취업에 적합한 청년 100명을 선발해 1인당 최대 33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전문기관과 손잡고 청년 해외취업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우선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을 중심으로 패션, 디자인, IT, 무역, 마케팅 등 분야에 청년 100명 취업을 목표로 한다. 해외취업처의 고용형태, 근로시간, 임금, 후생복지 등을 파악해 청년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0월까지는 직무 및 의사소통 중심의 어학 교육을 완료하고, 11월에는 본격적으로 해외 일자리 매칭을 시작한다. 외국어 능력이 일정 조건을 만족할 경우엔 취업희망 국가별 기업 문화, 현지 예절 등을 교육 받은 뒤 온-오프라인 취업 알선에 바로 들어간다.
1인당 지원금은 최대 330만원이다. 여기에는 항공비, 교육비, 취업알선비, 비자발급비 등이 포함된다.
지원자 모집은 26일부터 시작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34세 미만의 시민일 경우 지원 가능하다. 모집 인원의 30%는 취약계층에게 그 기회를 제공한다. 취업 대상 국가, 지원 내역 등 자세한 사항은 시 일자리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시는 청년중심 뉴딜일자리와 기술교육원을 연계해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뉴딜일자리를 통해서는 해외 기업들이 원하는 일 경험 기회를, 기술교육원에서는 실무 경험과 직무 교육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유연식 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국내 고용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해외 및 다국적기업 취업은 청년 일자리 해결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며 "해외일자리 발굴 등 다양한 일자리정책을 추진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일자리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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