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2380선 재돌파를 넘보고 있다. 시가총액 1, 2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사상 최고가와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64포인트(0.49%) 오른 2382.54로 출발했다. 상승폭이 다소 줄어든 오전 9시7분 현재 전일 대비 4포인트(0.17%) 상승한 2374.90을 기록 중이다.
전날 뉴욕 증시는 기술주 상승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67%(142.65포인트) 상승한 2만1526.93으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 역시 0.83%(20.18포인트) 오른 2453.33으로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나스닥 지수는 1.42%(87.25포인트) 오른 6239.01로 장을 종료했다.
코스피 상승은 현재 개인이 이끌고 있다. 개인이 568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도 3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605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69%), 증권(1.07%), 의료정밀(1.02%) 등이 오르고 있다. 비금속광물(-1.22%), 은행(-1.05%), 음식료품(-1.03%)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비교적 크게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238만5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현재는 1.76% 오른 236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장중 6만5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재 3.18% 오른 6만48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들 외에도 SK텔레콤(0.61%), NAVER(0.57%)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신한지주(-1.20%), 한국전력(-1.19%), 현대모비스(-1.15%) 등은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에서는 280종목이 오르고 있고, 488종목이 내리고 있다. 80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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