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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롯데쇼핑, 文정부 내수활성화 정책 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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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HMC투자증권은 20일 롯데쇼핑에 대해 하반기부터 신정부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가계소득 증가와 이를 통한 내수활성화 정책이 맞물려 점진적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33만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실적 회복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라며 "신정부 출범 이후 내수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한 소비경기 회복이 진행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롯데하이마트와 금융, 홈쇼핑과 세븐일레븐 등의 실적 호조도 실적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상반기 부진했던 실적 모멘텀에서 벗어나 하반기에는 매출액의 점진적 회복과 함께 영업이익 증가율도 상승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올해 2분기는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결기준 총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 늘어난 7조5850억원,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1789억원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주력사업인 백화점과 대형마트 부진이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다"면서 "특히 해외부문의 백화점과 마트의 적자 폭 확대가 실적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롯데쇼핑에 대해 신개념 자산주로 평가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있는 동사의 경우 향후 롯데시네마를 비롯해 롯데카드(지분율93.8%), 롯데홈쇼핑(53.0%), 코리아세븐(51.1%) 등이 상장 요건을 갖추고 있어 대주주의 의지에 따라 IPO를 통한 가치재평가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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