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US오픈 챔프' 브룩스 켑카(미국)의 새 애인에게 예상 밖의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는데….
대회를 중계한 미국 폭스스포츠의 해설가 조 벅의 혼동이 출발점이 됐다. 켑카가 1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골프장(파72ㆍ7693야드)에서 끝난 올 시즌 두번째 메이저 117번째 US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을 제패하는 순간 미모의 여성이 달려가 키스를 나누자 "지금 켑카와 키스한 사람은 애인 베키 에드워즈"라며 "축구선수"라고 친절하게 설명했다.
지난해 연말까지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함께 중계하던 브래드 팩슨은 그러나 잠시 후 "조, 아까 그 여성은 켑카의 새 애인 지나 심스라는군요"라고 난처한 표정으로 말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이 같은 해프닝을 전하며 "폭스가 켑카의 예전 애인 이름을 언급한 게 이번 대회 최고의 하이라이트"라는 네티즌들의 재미있는 반응을 소개했다.
미국 골프채널은 심스가 어떤 사람인지 아예 별도의 기사를 게재했다. "심스는 모델과 영화배우 일을 하고 있다"며 "10대 시절에 미스 조지아 틴(teen)에 선정됐던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는 더스틴 존슨(미국)이 우승하면서 약혼녀 폴리나 그레츠키(캐나다)가 장외화제를 만들었다. '아이스하키의 전설' 웨인 그레츠키의 딸로 역시 모델 출신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토픽] 'US오픈 챔프' 켑카 "새 애인은 모델~"](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17061917453425221_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