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캐디 J.P.피츠제럴드가 '수입 넘버 1'을 차지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15일(한국시간) 발표한 '최근 1년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캐디 수입 순위'에 따르면 피츠제럴드는 165만 달러(18억6000만원)를 벌어 1위에 올랐다. PGA투어 2015/2016시즌 상금랭킹 61위에 해당하는 엄청난 수입이다. 지난해 9월 매킬로이가 '플레이오프(PO) 4차전' 투어챔피언십 우승으로 페덱스컵 챔프에 등극하면서 '1000만 달러의 잭팟'을 터뜨린 것이 출발점이다.
매킬로이는 캐디에게 곧바로 100만5000달러를 송금했다. 당시 피츠제럴드는 "은행계좌에 11억원이 넘는 쓰나미가 몰려왔다"고 환호성을 질렀다. 주급 외에 선수가 본선에 오르면 상금의 5%, '톱 10'에 진입하면 7%, 우승 시에는 10%를 보너스로 받는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의 동생이자 캐디인 오스틴 존슨이 2위(160만 달러),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의 도우미 신도 다이스케가 3위(68만 달러)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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