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후 2시 강경화 외교장관 임명…문 정부 '다섯번째 장관' 된다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2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달 21일 강 후보자를 지명한 지 28일 만이다.

이날 강 후보자가 장관으로 정식 임명되면, 강 후보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이어 문 정부의 다섯번째 장관이 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1차 채택시한이었던 14일까지 국회가 보고서 채택을 하지 않자, 17일까지를 시한으로 청문 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국회가 2차 채택 시한도 넘기자 문 대통령은 법 절차에 따라 이날 강 후보자를 임명하는 것이다.

강 후보자는 청문 과정에서 위장전입 사실이 밝혀졌으며,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박사 학위 논문 표절, 자녀 증여세 체납 의혹 등으로 논란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