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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신시내티전 5이닝 2실점…30일 만에 시즌 3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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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신시내티전 5이닝 2실점…30일 만에 시즌 3승(종합) 류현진 [사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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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한 달 만에 시즌 3승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8피안타 7탈삼진 2실점을 남겼다. 다저스가 8-2로 앞선 6회말 교체되면서 승리 요건을 갖췄고, 경기가 10-2로 끝나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류현진이 승수를 추가하기는 지난달 1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2승째를 거둔 이후 30일 만이다. 그는 이날 투구 수 105개 중 65개를 스트라이크로 연결했고, 최고 구속은 시속 151.8㎞를 찍었다. 평균자책점은 4.42에서 4.35로 떨어졌다.

류현진은 지난 12일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갔으나 4이닝 동안 홈런 세 개를 내주고 4실점하면서 승패 없이 물러났다. 6일 만에 다시 대결하면서 설욕을 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1-0으로 앞선 1회말 첫 타자 빌리 해밀턴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2번 타자 잭 코자트에게 컷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좌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좌익수 크리스 테일러의 송구가 2루수 왼쪽으로 치우친 사이 발 빠른 해밀턴이 홈을 밟아 1-1 동점이 됐다. 대신 무사 2루 추가 실점 위기에서 조이 보토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4번 타자 애덤 듀발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5번 타자 에우헤니오 수아레스는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다저스 타선은 3회초 대거 6점을 올려 주도권을 잡았다. 류현진이 선두 타자로 나가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그는 유격수 실책으로 1루를 밟은 뒤 코리 시거의 볼넷으로 2루에 진루, 테일러의 좌월 2루타 때 시거와 함께 홈을 밟았다. 이후 벨린저가 우월 투런포, 족 피더슨이 솔로 홈런을 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류현진은 3회말 신시내티 중심 타선에 연속 3안타를 맞고 위기에 몰려 무사 만루에서 수아레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스콧 셰블러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낸 뒤 호세 페라사를 투수 앞 병살타로 막아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그는 4회초 타석에서도 볼넷을 골라 시거의 적시타 때 홈을 밟는 등 처음으로 한 경기 2득점을 올려 승리에 기여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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