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처럼 바뀐 현대百 목동점
스타필드 하남은 바캉스 용품 특가 판매
헤지스·빈폴·라코스테, 롯데百서 시즌오프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때 이른 무더위 속 유통업체들의 주말 할인전도 뜨겁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복합쇼핑몰·아울렛 등은 더위에 지쳐 있거나 여름 휴가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일제히 할인 판매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목동점 영패션 전문관 유플렉스에서 '폴링 인 하와이(Falling in Hawaii)'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백화점은 유명 휴양지인 하와이의 와이키키 해변을 콘셉트로 한 연출물(디스 플레이)과 바캉스 용품 특별 할인 행사 등을 선보인다.
보통 백화점에서는 바캉스 분위기의 근무 복장과 매장 연출물을 7월 중순부터 선보이기 시작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른 무더위로 지친 고객들에게 조금이나마 시원한 느낌을 전달하기 지난해보다 한 달여 앞당겨 여름 테마를 선보이게 됐다.
목동점 유플렉스 지하 2층 대행사장에선 전날부터 순차적으로 '바캉스 수영복 앤드(&) 비치웨어 종합전(16~18일)', '섬머 슈즈전(19~22일)', '에잇세컨즈 여름상품 특가전(23~25일)' 등을 진행한다. 그 외 100여개 의류, 선글라스, 슈즈 브랜드에서 추가 할인 및 사은품 증정 행사를 선보인다.
압구정본점은 18일까지 5층 대행사장에서 '여름 셔츠 특집전'을 펼친다. 듀퐁클래식·닥스·브로이어 블루 등 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이월 상품을 30∼60% 할인 판매한다. 같은 기간 판교점에서는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여름 슈즈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탠디·마나스·핏플랍 등 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이월 상품을 30∼60% 할인한다.
신세계그룹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은 오는 29일까지 '얼리 바캉스족'을 위해 바캉스 쇼핑 위크를 진행한다. 80여개 브랜드가 쇼핑 위크에 참여해 여름 휴가 시 필요한 비치웨어, 여행용품 등을 저렴하게 장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원더에이마켓은 올해 봄·여름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여성 수영복을 4만9900원부터 6만9000원까지, 래시가드는 2만9900원부터 4만9900원까지 할인한다. 쇼군플러스는 지난해 봄·여름 상품 가운데 빌라봉 래시가드를 50% 할인하고 빌라봉의 마이크로 보드숏을 3만9500원에 할인 판매한다. 하우스오브쌤소나이트는 올해 봄·여름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이번 행사에는 SPA 브랜드도 참여해 고객들의 바캉스룩 스타일링을 돕는다. 에잇세컨즈는 올해 봄·여름 상품을 최대 60% 세일한다. 탑텐은 최대 50% 싸게 팔고, 도레도레 방문 시 음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H&M은 여성, 남성, 아동, 홈 제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롯데백화점 전 점포에서는 헤지스·타미힐피거·빈폴·폴로랄프로렌·라코스테 등 트래디셔널 의류 브랜드가 시즌 오프를 진행한다.
강남점에선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플루언서(SNS상에서 영향력을 지닌 개인 혹은 단체) 플리마켓 위드(with) 바이에토르'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낫띵리튼·무드클로젯·듀베베 등 15개 인플루언서가 참여해 여성·아동 의류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은 오는 21일까지 '스포츠 여름 인기 상품 특집전'을 진행한다. 프로스펙스·카파·크록스 등 총 4개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스포츠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롯데아울렛 서울역점은 21일까지 '아디다스 여름 인기 상품전'을 이어간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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