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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니의 부활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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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근 미국 IT 대표 기업 4인방 FANG(페이스북, 아마존, 엔비디아, 구글)의 주가 급락으로 IT 종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소프트뱅크 그룹, 리쿠르트 홀딩스, 닌텐도, 소니 등 일본 대표 기술주들의 상승세가 지속돼 주목된다. 특히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는 소니를 눈여겨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는 일본 IT 종목들 중 지난 수년간 실적이 좋지 않아 해외 사업에서의 포텐셜이 과소평가된 소프트뱅크 그룹, 리쿠르트 홀딩스, 닌텐도, 소니 등 4개 종목을 SNRS 라고 명명했다. 이들은 1부 상장그룹 내에서도 좋은 주가 퍼포먼스를 기록하고 있으면서 장래성이 있는 종목들이다. 특히 투자가들 이목을 끄는 4차 산업 관련 기술과 직접 관련되지는 않지만 기술들을 응용할 수 있는 컨텐츠 회사에 가깝다고 볼 수 있고 해외시장 비중이 높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소프트뱅크는 100조 규모의 비전펀드를 필두로 하는 자금력과 글로벌 인수합병 이슈, 리쿠르트 홀딩스는 일본과 미국에서의 실업률 개선, 닌텐도는 신형 게임기의 인기, 소니는 이미징 센서 실적 회복 등의 이슈가 있었다.


권재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특히 소니는 게임과 반도체를 필두로 금융과 컨텐츠 등 모든 사업분야에서 2018년 3월기까지 비슷하거나 전년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 가시성이 높아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2017년 3월 결산에서 소니의 매출액은 7조6033억엔, 영업이익은 2887억엔으로 전년대비 각각 6.2%, 1.9%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꾸준히 상승했던 이유는 소니 픽쳐스에서 잇단 흥행 실패와 DVD 및 블 루레이의 판매로 기록한 손실 1000억엔을 한 번에 반영시키면서 연간 804억엔의 영업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권 연구원은 "영화사업이 기타 사업부와의 큰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자사업부는 아니었던 만큼 2017년 3월기와 같은 큰 적자가 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쿠마모토 지진의 영향으로 인한 스마트폰 이미지 센서 생산 일시 중단 등도 반도체 사업의 부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룹의 캐쉬카우 중 하나인 금융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콘솔게임 기인 플레이스테이션4와 그에 따른 네트워킹을 통한 게임소프트 판매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경상적으로는 개선세가 지속됐다는 설명이다.


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소니의 실적 상승세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FY16에 달러당 120엔 정도의 환율에서 FY17에는 108엔으로 하락하며 엔고에 의한 실적악화 영향이 있었지만 FY18 가이던스는 환율을 105엔으로 가정하고 있어 플러스 효과가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권 연구원은 "주력인 게임에서의 플레이스테이션 및 네트워크 판매량 선전, 여전히 견조한 금융사업, 최악을 지난 영화사업, 생산력을 회복한 이미지 센서와 프리미엄 TV시장에서의 선전 등으로 2018년 3월에는 회사의 가이던스인 영업이익 5000억 엔을 넘어설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예상 PER도 회사가이던스를 이용할 경우 16~17배 수준으로 SNRS에서도 부담이 적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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