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안경환·김상곤 신속히 거취 결정해야"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16일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본인들이 이전에 인사청문회 대상자에 대해 요구하던 기준과 비판이 있다. 그 요구와 기준을 자신에게 되돌아보고 맞추지 못하면 신속하게 거취를 결정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다시피 비상시국이다. 당신들 때문에 청문회를 열고 오래 끌다가 새사람을 찾을 만큼 한가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빨리 거취를 결정해서 비상시국에 신속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고 지적한다.

주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에게는 "김 후보자는 2006년 김병준 부총리 청문과정에서 논문표절이 문제가 되자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하며 청와대가 도덕 불감증에 빠져있다고 했다"며 "김 후보자가 논문표절이 있다면 즉각 사퇴하고 청와대도 도덕불감증에 빠져있다고 다시 비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안 후보자에 대해서는 "70을 앞둔 나이에 공직에 잘못 나오려다 온갖 아름답지 못한 옛일들이 다 들어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