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전경진 기자] 16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당정협의 의결을 중심으로 정부에서 종합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고 AI,가뭄,민생물가 등 민생현안 점검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에서는 김 의장을 비롯해 윤관석 민생상황실장, 박완주 농해수위 위원, 위성곤 농해수위 위원,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가 정부에서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경규 식품안전정책실장, 이찬우 기획위 차관보, 김희겸 재난안전실장 등이 참석했다.
김 의장은 "지난해에 이은 극심한 가뭄으로 영농피해는 물론 채소,계란,닭고기 등 생활물가 인상 등의 요인으로 국민들이 많이 불안해한다"며 "식비절약법이 화제가 될 정도로 국민들께서 물가인상에 따른 불안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가뭄 인력장비에 필요한 지역에 투입해 즉각적인 가뭄해소효과, 지역여건 특성에 맞는 안정적인 농업용수공급을 위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AI가 제주·부산·전북·경기·울산 등 13개 시군에서 다시 발생했다"며 "AI가 발생할 때마다 살처분을 할 수 없는 만큼, 의례적인 대책이 아닌 실제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국민을 위해서라면 여·야 중앙정부, 지방정부가 따로 없다"며 "치열하게 해법을 찾아낸다면 국민불안을 해소시킬 수 있는 묘안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장관은 "현재 5일째 AI 추가발생이 없는 상황이다"라며 "이번주 대구까지 잘 초기 대응을 하고, 여러 조치를 하면 추가 확산없이 종식될 수 있을 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한다"고 밝혔다.
가뭄피해과 관련해서 김 장관은 "여러가지 재발대책에 인력과 예산 장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위급한 상황을 정책에 반영해서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전경진 기자 k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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